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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 완판 ‘국민참여 햇빛펀드’ 무엇… 인천항만공사·카카오페이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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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6-25 03:00:00 수정 : 2019-06-24 11: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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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항만공사(IPA)에서 ㈜카카오페이 금융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 총 1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 햇빛펀드’가 성황리에 조기 완판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달 3일 4억원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10일과 17일 각각 3억원씩을 3차에 걸쳐 선보여 출시와 동시에 많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업계는 연 수익률 8%, 공공기관이 직접 시행하는 친환경 에너지 개발사업에 투자한다는 점을 대표적 인기 비결로 꼽는다.

 

24일 IPA에 따르면, 이번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낸싱 상품은 공사가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투자자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기회 제공 및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하는 게 골자다. 추가 수익은 지역의 저소득층 아동을 도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페이 인스타그램 캡쳐.

앞서 공사, 카카오페이, NGO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이 해당 사업에 머리를 맞대는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 국민 참여기반의 ‘친환경 에너지상생 플랫폼’을 민간·공공이 함께 구축해 국가 미래산업 발전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최종 목적으로 한다.

 

국민 스스로는 에너지 생산자가 돼 본다. 공사는 정부의 친환경 미래에너지 발굴·육성 국정과제에 발맞춰 추진 중인 태양광에너지 보급사업을 더욱 본격화한다. 카카오페이는 자체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의 투자장벽을 낮춘다. 이를 통해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수익은 다수 국민들과 함께 나눈다.

 

카카오페이는 약 26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생활금융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태양광 투자상품 구축과 중개 역할을 맡는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경우 발전수익 일부를 후원금으로 전달받아 저소득층 아동에게 따뜻한 온기를 제공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이번 사업은 국민과 함께하는 친환경에너지 생산, 발전수익의 공유와 환원, 새로운 금융상품의 제공이란 사회적 가치를 모두 담고 있다”라며 “투자가 또 다른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환경의 지속가능성 및 국민건강과 안전에 기반을 둔 정부정책에 발맞춰 ‘나음·나눔 햇빛 발전소’를 지어 운영 중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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