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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음주운전' 발각된 예학영, 과거 복귀 전 남긴 사과문 보니

입력 : 2019-07-18 09:17:38 수정 : 2019-07-18 09: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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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면허 정지 수준’으로 음주운전에 적발된 모델 출신 배우 예학영(사진)이 과거 대중에게 남긴 사과문이 재조명되고 있다.

 

2009년 마약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예학영은 당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예학영은 지난 2011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간의 심경과 사과의 말을 전했다.

 

예학영은 “시간이 벌써 2년하고 반이 흘렀네요”라고 운을 뗀 뒤 “해서는 안 되는 일들, 또 보여드려선 안 되는 일들로 인해, 인간으로서 기본을 지키지 못하며 살았다. 저를 좋게 봐주셨던 분들께 많은 실망을 드려 어떻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아직도 너무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부모님, 제 스태프, 팬들, 친구들 못난 저 때문에 많이들 마음고생 했고, 그런 와중에서 어떤 이는 돌아서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제 옆에서 저보다 더 저를 생각해주고 걱정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걸 느끼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시간을 보냈다”며 “제 손을 끝까지 잡아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 깊음을 느끼고 그들과 말로 표현 못할 교감이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죄송스런 마음과 감사한 마음 거기다 한껏 북돋워 준 용기라는 마음마저 받아 조심스럽지만 웅크리던 몸을 일으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그래서 이제 이곳(SNS)을 열어 보려 한다. 새로운 회사에도 둥지를 틀었고 조그마한 일도 시작하려 하지만 아직은 많이 조심스럽다”고 심정을 고백했다.

‘코리아 갓 탤런트’ 출연 당시의 예학영. tvN 방송화면 갈무리

 

또 예학영은 “저를 보면 불쾌해하실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천천히, 하지만 이제 다시 세상으로 들어오려 한다. 어렵고 힘들어도 다시 시작하겠다고 어렵게 용기 얻고 결정했다”면서 “제 결정이 마음에 드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차가운 마음 따뜻하게 돌려드리는 게 제가 가진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제 저도 20대라는 황금기를 지나 어느덧 30대의 시작이 눈앞에 와있는 시기”라며 “많은 생각을 하며 보냈지만 앞으론 정직하게 살고 싶고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했다”고 사과한 예학영은 “앞으로 사회에 해가 되지 않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그런 사회구성원으로 살고 싶다. 또한 여러분께도 주위 사람들에게도 다시는 어떤 일로도 실망스러운 사람이 되지 않는 그런 사람으로 염치없지만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예학영은 2011년 Mnet ‘세레나데 대작전’으로 컴백했고, 2012년에는 tvN ‘코리아 갓 탤런트2’에 출연했다. 복귀 출사표를 던진 그는 영화 ‘배꼽’, ‘바리새인’에서도 출연했다.

 

한편 서울 용산경찰서는 예학영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예학영은 이날 오전 3시10분쯤 서울 용산구 소월로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48%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예학영의 음주운전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일행 중 한 명이 넘어져 다치면서 덜미를 잡혔다. 사고 이후 119 구급대와 함께 출동한 경찰이 예학영의 음주운전을 확인했다.

 

그는 지난해 2월 오전 7시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근방에서 포르쉐 차량을 세워둔 채 잠을 자는 모습이 발견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67%로 역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예학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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