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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한국당에서 '한국' 빼야… 일본과 똑같은 '인질정치'에 타협 없어"

입력 : 2019-07-22 11:19:55 수정 : 2019-07-22 11: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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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일본 정부가 ‘인질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타협은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에서 ‘한국’이란 말을 빼야 한다며 7가지 이유를 언급하기도 했다.

 

표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정당을 한국당이라 부르면 안 된다”라는 글을 올리며 ‘#자한당 #자유당’이란 해시태그를 달았다.

 

해당 글에서 그는 한국당에 대해 ▲일본 정부 두둔하고 한국 정부 공격하며 ▲정당한 대법원 일제 강제징용 배상판결 비난하고 ▲사법농단 해서 일본 전범 기업 원하는 판결해야한다 주장하고 ▲일본 눈치보며 우리 부품 소재 장비 산업 지원 반대하고 ▲조국 위해 생명 바친 의병 조롱하며 ▲국민의 자발적인 일본 제품 불매 운동 폄하하고 ▲일본에 힘 보태는 가짜뉴스 유포하는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경찰대 교수 출신인 표 의원은 연이어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테러리스트, 인질범과의 타협은 없다. 국제적 원칙”이라며 “생명은 소중하지만 인질범의 요구 들어주면 인질도 죽고 돈도 뺏기고 더 많은 인질사건들을 부추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의 소재 부품 장비 이용 인질 정치, 한국당의 추경 볼모 인질 정치, 순응도 굴복도 타협도 안되는 이유다. 인질 정치는 퇴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청와대와 여당 인사들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여론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국가 위기 상황에 자신들에게 ‘친일프레임’을 씌워 정쟁에만 급급한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일본 통상보복 조치라는 국가위기마저도 추경 압박을 위해 활용한다”라며 “국가적 위기 앞에서도 야당 탓을 하기 위해 친일 프레임을 가져가는 한심한 청와대·여당”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국익수호를 위해 ‘서희’와 ‘이순신’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며 “일본 국력은 분명 한국 국력보다 위다. (하지만)지레 겁먹고 쫄지 말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외교력을 포함한 한국의 국력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체결 시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 ‘병탄(倂呑)’을 당한 1910년과는 말할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표창원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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