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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이런 식이면 대선후보도 가능…유시민도 틀림없이"

, 日 '경제 보복'

입력 : 2019-07-25 11:40:17 수정 : 2019-07-25 11: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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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일본공격에 앞장서 인지도를 한껏 높였다며 "이런 식으로 나가면 대통령 후보도 가능하다"고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정치에 발을 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여권의 또 다른 잠룡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역시 "틀림없이 정치 일선에 나온다"고 장담했다. 

 

◆ 조국 법무장관으로 사법개혁 통과 진두지휘...1월 15일까지 성사시키면 총선에

 

박 의원은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국 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 120% 간다"며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민정수석은 (관례상) 국회에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패스트트랙으로 국회에 상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 검찰· 사법부개혁을 조 수석이 법무부장관이 돼 진두지휘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만약 (21대 총선) 3개월 전인 1월 15일까지 사법개혁 패스트트랙이 표결된다면 (조국 수석이) 총선에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점쳤다.  

 

◆ 일본공격에 앞장서 대선주자급 인지도...싫다?, 당과 국민이 원하면 나올 수밖에 

 

박 의원은 "청와대 비서실은 입이 없어야 되지만 아무도 입을 벌리지 않으면, 누군가는 국민을 대변해서 해야되는데 조국 수석이 대통령을 위해 희생적으로 나서 (SNS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일본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강하게 이야기를 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인지도가 가장 높아졌다. 이런 식으로 나가면 대통령 후보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진행자가 "본인이 결사적으로 정치 안 한다고 한다"고 묻자 "정치 안 한다는 것은 본인 생각이다. 상황이 바뀌고 당과 국민이 원하면 나와질 수밖에 없다"며 자신 의지와 관계없이 불려나오는 것이 정치판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 경험없이 대선판에 뛰어드는 것은) 굉장히 어렵지만 대통령 후보는 자기 소속 당과 국민이 결정해 준다. 국회의원 경험하는 게 제일 좋고, 차선은 법무부장관 하면서 검찰개혁만 완수한다고 하면 높이 평가 받을 것"이라는 말로 21대 총선에 나서지 않더라도 대선주자로 간택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유시민 결국 나올 것...그의 일거수 일투족 상당히 정치적  

 

박 의원은 거듭 '정계 복귀는 없을 것이다'고 손사래치고 있는 유시민 이사장이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잠시 쉬고 시즌 2 준비 중인 것도) 상당히 정치적이다"고 해석했다. 즉 "국민은 조국 수석이나 유시민 전 장관의 일거수일투족을 정치적 시각으로 바라보지 '정치 안 하려고 한다'는 것으로는 안 본다"며 유튜브 채널로 국민과 소통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이미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따라서 "유시민 전 장관, (끌려 나오든) 틀림없이 정치 일선에 나온다"라는 말을 자신있게 할 수 있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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