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가 발간 3년 만에 누적 판매 부수 150만 부를 돌파했다.
지난 2016년 8월에 출간된 ‘언어의 온도’는 작가가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담아낸 에세이다.
언어의 온도는 이른바 ‘역주행 도서’로서 출간 직후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작가가 직접 전국의 주요 서점을 6개월 넘게 순회하면서 책을 알리고, SNS상에서 회자되면서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도서가 분석한 2017년도 도서 판매량 순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집계됐으며, 현재(2019년 7월 31일 기준) 주요 서점 에세이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에 ‘언어의 온도’ 판권이 수출되기도 했다.
말글터 출판사에 따르면, 이번 150만 부 돌파를 기념해 표지에 홀로그램이 들어간 '언어의 온도 3주년 150만 부 기념 에디션(양장)'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기주 작가는 독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언어의 온도’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사랑의열매와 국립암센터에 기부하고 있다. 또한, 이 작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1657번째 회원이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2016, 말글터), '말의 품격'(2017, 황소북스), '한때 소중했던 것들'(2018, 달출판사), '글의 품격'(2019. 황소북스)의 총 판매 부수는 200만 부를 넘어섰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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