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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 이자이익 20조원 넘어

입력 : 2019-08-12 21:00:41 수정 : 2019-08-12 23: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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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채권 등 운용자산 늘어 / 5분기 연속 10조원대 기록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 은행들이 거둔 이자이익이 20조원을 넘겼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금융권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9조7000억원)보다 9000억원(4.8%)가량 증가한 20조6000억원이었다. 국내 은행들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20조8000억원의 이자이익을 올렸다.

 

이자수익이 커진 것은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자이익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지난해 2분기 10조원에 진입한 이후 3분기(10조2000억원)와 4분기(10조6000억원), 올해 1분기(10조1000억원), 2분기(10조5000억원)까지 다섯 분기 연속 10조원대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예대금리차 축소로 전년 동기(1.67%)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1.61%를 기록했다. 비이자수익은 3조6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5000억원(17.2%) 늘었다.

 

이자·비이자 이익 모두 늘면서 국내 은행의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8조3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8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자회사 투자 지분 등 4000억원가량 손실이 발생해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판매비·관리비는 1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0조4000억원)보다 8.9%(약 9000억원) 늘었다. 명예퇴직 급여 등으로 인건비가 6000억원가량 늘고, 신리스 기준(IRFS16) 적용으로 감가상각비를 비롯한 물건비가 증가해서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지난해 동기(1조원)보다 22.3% 증가한 1조3000억원이었다. 자회사 등 투자지분 관련 손실이 발생한 데 따라 영업외손익은 작년 동기(1000억원)보다 4000억원 줄어 적자 전환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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