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가위 명절선물전’ 14일부터 코엑스서 열려
예년보다 빨라진 추석으로 명절선물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 이들의 고민과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추석 준비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2019 한가위 명절선물전’이 14일부터 17일까지 서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매년 추석에 앞서 명절선물에 대한 고민을 풀어준 한가위 명절선물전은 일반소비자의 거래는 물론, 기업 및 단체의 주문과 계약 등에도 큰 비중을 두기 때문에 매년 추석 한 달 전 즈음에 열린다. 올해 추석은 예년에 비해 보름 이상 빠른 9월 13일로, 명절선물 대량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시장조사를 위한 최적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명절선물전이 그동안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경기 침체 속에서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넉넉하게 채워준 것이 주된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영란법’ 시행 이후 명절선물 구매에 해법을 찾는 분들에게 이를 해결하는 ‘영란선물 특별관’을 구성해 5만 원 이하(농수축산물 10만 원 이하)의 명절선물들만 엄선해 선보인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명절선물전의 참가업체 90% 이상이 생산 및 제조업체로 기존의 유통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일반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평균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됐기 때문이다. 특히 가격뿐만 아니라 생산 및 제조업체들이 직접 판매와 계약에 나서기 때문에 더욱 신뢰할 수 있다는 것. 실속 있으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선물을 찾는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셈이다.
여기에 말만 잘하면 추가 ‘할인’에 서비스 상품은 ‘덤’. 올해 초 설맞이 명절선물전을 다녀간 서울에 한 관람객은 “생산자와 직접 만나 명절선물을 구매하다보니 일반 유통을 통해 구매하는 것보다 가격이 대폭 저렴하다”며 “‘싸움을 말리고, 흥정은 붙여라’는 말처럼 명절선물전에 참여한 업체와 ‘흥정’만 잘하면 서비스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어 후한 인심을 만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생산자와 직접 만나는 것은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하는 장점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명절선물의 경우 구입한 본인이 직접 사용하는 것이 아닌 지인 또는 직원이나 거래처에 그간의 감사한 마음을 대신해 보내는 선물이라 믿을 수 있는 선물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자 강점”이라고 전했다.
이번 2019 한가위 명절선물전에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350여 업체들이 참여해 각 업체가 자랑하는 3000여 가지 명절선물들이 전시된다. 그리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인증한 명절선물 제품들도 대거 참가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중앙정부에서 인증하는 ‘대한민국 식품명인’이 대표적인 참여 단체이며, 임업진흥원에서 안전한 산림 먹거리 브랜드로 론칭한 ‘청정숲푸드’도 이번 한가위 명절선물전에 함께 한다. 또한 경상북도가 엄선해 선별한 우수 농·특산물로 구성된 ‘사이소’와 전라남도의 기름진 땅과 청장바다에서 생산된 농수산물로 준비한 ‘남도장터’도 참여해 전국에서 모인 명절선물 각축의 장을 조성한다.
한가위 명절선물전을 준비한 메쎄 E&D 관계자는 “예년보다 빨라진 추석으로 인해 삼복더위도 잊은 채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매년 명절선물을 고민하는 소비자와 바이어분들을 위해 전국에 숨어 있는 우수한 명절선물들을 찾아 이번 한가위 명절선물전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백화점과 마트 등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다채로운 선물들로 꾸며져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운 여건의 소비자와 판로를 위해 애쓰는 생산자 여러분들이 서로 상생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추석의 풍요로움을 그대로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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