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관계가 악화한 이후 일본 항공회사로는 처음으로 피치가 한∼일 간 3개 노선의 운항을 정지·중단키로 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저가항공사(LCC)인 피치에이비에이션은 전날 일본과 한국을 연결하는 3개 노선의 운항을 정지하거나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일 관계 악화의 영향으로 여행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일본 항공회사가 한국 노선 운항을 중단하는 것은 처음이다.
오는 10월28일부터 삿포로(신치토세)∼서울(인천)선을, 내년 1월7일부터 간사이∼부산의 운항을 각각 중단한다. 오키나와∼서울(인천)선도 내년 1월28일∼2월22일 일시적으로 운항을 정지한다. 3개 노선 모두 현재 하루 1회 왕복 운항을 하고 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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