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추석 연휴 기간에 약 1만800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연간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의 약1.4배 높은 수치로 추석명절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졸음운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운전 중 졸음이 올때는 간단한 간식인 껌이나 초콜릿, 사탕등을 먹어 뇌를 깨워주는 것도 졸음 퇴치에 효과적이다. 껌이나 초콜릿을 씹으면 정신이 집중되고 당분이 뇌 활동을 도와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밀폐된 차량에서 장시간 운전하게 되면 내부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쉽게 피로가 쌓이고 졸음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거나 에어컨을 ‘외부공기 순환모드’로 설정해 두는 것이 좋다.
어떠한 방법을 사용해도 졸음을 참을 수 없을땐 졸음쉼터나 휴게소와 같은 장소에 안전하게 주·정차 한 후에 스트레칭을 하면 몸의 긴장이 풀어지고 혈액순환을 도와 졸음운전 예방에 효과적이다.
휴게소 등에 들러 식후 운전하는 경우 어느 정도 소화를 시킨후 운전하기를 추천한다. 음식물에 포함된 ‘트립토판’이란 아미노산이 졸음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과식을 하면 체내 혈관 운동이 위장에 집중되면서 뇌가 더 피곤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파킹클라우드의 모바일 앱 서비스 아이파킹 관계자는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차량 이동객들이 아이파킹 앱으로 편리하게 검색 가능한 전국 약 1800개 아이파킹존을 졸음 쉼터로 활용하거나 주차난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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