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신라 천년 고도 경주의 대표 음식은?

입력 : 2019-10-12 03:00:00 수정 : 2019-10-11 10:51:5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신라천년 고도 경주의 대표음식은 무엇일까?

 

또 신라인들은 계절마다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

 

경주지역의 음식을 연구 개발하고 있는 경주시우리음식연구회가 계절음식과 경주의 내림음식, 사찰음식 등을 선보인다.

 

경주시우리음식연구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라벌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개최해 경주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라의 사계(四季)’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봄·여름·가을·겨울에 어울리는 각 계절음식과 경주 내림음식 및 사찰음식 등 총 100여종의 음식을 전시해 지역특화식품개발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솜씨들로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경주지역의 봄 계절 음식으로 곤달비초무침, 쑥설기, 벚꽃주먹밥 등이 선보인다. 여름계절 음식으로  연꽃밥, 호박잎밥, 근대쌈밥 등을, 가을계절 음식으로 삼색송편, 사탕절편 등이 마련됐다. 또 겨울계절 음식으로 더덕구이, 유과, 구름떡 등을 전시하고 내림·사찰음식으로 종합정과, 시금장, 다식 등의 음식들을 전시한다.

 

우리음식연구회 김경순 회장은 “회원들이 모여 준비한 이번 전시회의 음식들은 경주시민들의 입맛에 익숙한 사계절 음식들로 경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을 활용해 농가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한 메뉴들을 시민들과 공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지난 3일부터 9일까지는 매일 4차례에 걸쳐 신라약선음식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신라약선음식체험은 경주시 신라전통음식명인으로 지정을 받은 차은정 선생이 왕가의 식이요법에 대한 약선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시간과 50가지 신라음식상차림 재연을 통해 체험자들과 의견을 주고받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만들기 체험에서는 경주파프리카로 김밥만들기, 경주버섯으로 전병만들기, 경주 발효콩으로 튼튼샌드위치 만들기와 내 손으로 빚는 가을떡 만들기 등 체험자들이 직접 만들어 시식하도록 진행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약선음식체험을 통해 신라시대 음식문화가 널리 보급되어 현대인들이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
  • 조이현 '청순 매력의 정석'
  • 에스파 지젤 '반가운 손인사'
  • VVS 지우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