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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전액 아프리카 평화활동에 쓸 것”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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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05 20:43:20 수정 : 2020-02-05 21: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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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수상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 임기단축·부정부패 척결 ‘솔선수범’ / 아프리카 대륙 국가간 연대 이끌어
기념촬영 5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아마두 바 세네갈 외무장관이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을 대신해 한학자 총재(왼쪽)에게 대훈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허정호 선임기자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5일 선학평화상 수상에 대해 “평화와 인류 간 형제 문화를 만들라는 장려의 뜻으로 생각한다”며 “이 상을 세네갈 국민들께 바친다”는 소감을 밝혔다. 살 대통령은 상금 50만달러 전액을 아프리카연합 평화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살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영상을 통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살 대통령은 “이 상을 수상하며 폭력과 예측할 수 없는 삶의 무게로 인해 평화를 몰수당한 사람들을 생각하게 된다”며 “평화는 열린 마음과 끊임없는 화해, 대화의 노력으로 유지되는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살 대통령은 국내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아마두 바 세네갈 외무장관이 이날 대리수상했다.

영상으로 소감 발표 ‘제4회 선학평화상’수상자이지만 5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이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고양=남정탁 기자

살 대통령은 ‘진정한 개발의 길’을 구호로 내걸고 2012년 당선됐다. 취임 후 기득권 폐지와 부정부패 척결을 다짐하고 대통령 임기를 7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등 행정개혁에 앞장섰다. 민생 안정 및 경제 부흥을 국가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뒀고 교육개혁을 추진했다. 또 아프리카 대륙에서 국가 간 연대를 이끌었다.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대신 참석한 아마드 바 외교부 장관이 수상연설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살 대통령은 “갈등과 분쟁으로 가득 찬 세계에서 평화의 이상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세네갈 속담에 ‘인간은 인간의 약이다’라는 말이 있다”며 “인류에게 희망은 없지 않다. 포기와 수동적 생각만큼 평화에 해로운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이 끝나고 축하공연뒤 선학상 수상자들이 화동들로부터 축하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살 대통령은 “평화는 그저 전쟁 부재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며 “세네갈 정부는 ‘모두를 위한 세네갈’이라는 비전을 세워 사회적 포용과 영토 평등을 위한 공공정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포괄적 비전은 2025년까지 깨끗한 물과 위생, 전기, 전국에 걸친 수송 시스템, 의료 혜택과 교육 등을 포함한 5가지 주요 혜택을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세대는 생산적인 삶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살 대통령은 “선학평화상 상금은 아프리카 대륙의 평화 활동에 쓰일 것”이라며 “우리 모두 영원히 평화의 불꽃을 밝히자”고 재차 강조했다.

 

고양=홍주형·이종민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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