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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IoT로 골프장 홀컵 ㎝ 수준까지 파악 가능

입력 : 2020-05-22 03:30:00 수정 : 2020-05-21 18: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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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ICT(정보통신기술) 골프 디바이스 제조기업 브이씨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 40여개 골프장에 정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KLPGA 공식 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의 제조사인 브이씨는 골프워치와 레이저형·음성형 거리측정기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했다.

 

SK텔레콤과 브이씨는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LTE(4G) Cat.M1을 활용한 골프장 정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이번에 브이씨가 새롭게 출시한 골프워치 ‘보이스캐디 T7’, 레이저형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SL2’에 실시간으로 핀 위치를 추적하는 APL(Auto Pin Location)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브이씨의 APL은 SK텔레콤의 RTK와 IoT(사물인터넷) 측위 기술을 적용, 이용자들이 기기를 활용해 골프 경기 중 현재 홀컵의 정확한 위치를 수 ㎝ 수준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RTK(Real-Time Kinematic)는 GPS와 IoT망을 통해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보이스캐디 T7’, ‘보이스캐디 SL2’ 제품을 스마트폰의 ‘마이보이스캐디’ 앱과 연동하면 거리측정기가 자동으로 홀컵이 위치한 핀 위치를 파악, 정확한 거리를 안내한다. 골프 코스의 홀컵 위치는 하루에도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정밀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홀컵의 정확한 위치와 거리 파악이 필수적이다. 이번 골프장 정밀 위치정보 제공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정확한 코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교하고 세밀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과 브이씨는 전국 골프장 40여곳에 APL 서비스 적용을 한 데 이어 대상 골프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향후 보다 세밀한 위치 측정이 가능하도록 5G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골프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농업·물류 등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초정밀 측위를 적용하기 위한 협업도 이어가기로 했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는 “초정밀 측위 기반의 골프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SK텔레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양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용식 SK텔레콤 Massive IoT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5G 시대 초연결·초정밀 IoT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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