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펜타곤의 멤버 홍석(사진·본명 양홍석)이 그룹 온앤오프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홍석은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에서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이날 생방송 중 홍석은 온앤오프가 부른 ‘소행성’을 해당 그룹 멤버인 이션(본명 이창윤)에게 추천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얘기하면 우리(펜타곤)의 ‘소행성’이 조금 더 좋은데, 온앤오프 ‘소행성’도 좋다”며 “두 개 중 뭐가 더 좋냐고 물어보면 펜타곤 ‘소행성’이 조금 더 좋다”고 밝혔다.
온앤오프의 노래 ‘소행성’은 지난해 발매됐으며, 펜타곤은 동명의 노래를 올해 발매했다.
이어 “이션에게 펜타곤의 ‘소행성’은 추천하지 않았다”며 “추천해주면 우리노래만 들을까봐 본인 노래에 대한 자부심을 지켜주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제목인데 ‘아, 펜타곤 노래가 좀 더 좋다니’처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지 않았다”며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내 소행성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남의 소행성도 좋잖아?’ 이런 충격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뒤늦게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고, 이를 본 누리꾼은 관련 기사 댓글에서 “공개적인 자리에서 다른 그룹의 노래를 평가하는 건 무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석은 지난 2014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예능프로그램 ‘믹스앤매치’(MIX & MATCH)에 출연하며 처음 얼굴을 알렸고, 이후 2016년 펜타곤의 멤버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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