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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04번 확진자는 백제금산인삼농협 직원…목련지점 방역 후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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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6-26 18:02:06 수정 : 2020-06-26 18: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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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은 26일 관내 10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서구 만년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백제금산인삼농협 직원이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4일 서구 도마동에 위치한 백제금산인삼농협 목련 지점과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새금산 지점을 찾았으며, 울엄마양평해장국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오후 9∼10시 카페 블리스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밤부터 발열과 두통 증상이 발현됐고, 전날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력은 아직 역학조사 중이며 현재 충북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다.

 

대전시는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10명을 자가격리 조치하는 한편 백제금산인삼농협 목련 지점은 방역을 마친 뒤 폐쇄했다.

 

이 여성의 자녀는 초등생과 고교생으로 확인됐다.

 

둔천초는 이날 오전 학생 어머니의 확진 사실을 전해 듣고 이날 등교한 같은 학년 학생 모두 즉시 귀가시켰다.

 

확진자의 자녀는 이날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만년고에 다니는 자녀는 중간고사가 있어 등교 후 별실에서 시험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교생은 전날까지 다른 학생들과 함께 같은 교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치렀다.

 

두 자녀는 모두 이날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교육청과 방역 당국은 두 학교를 긴급히 방역 소독하는 한편 자녀들의 검체도 채취해 분석 중이다. 결과는 이날 밤이나 27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103번 확진자도 지난 23∼24일 금산 소재 공장에 업무차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104번 환자와 접촉 관련성이 있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이날 오전에 발생한 102번 확진자는 주중에는 서울, 주말에는 대전에 머무르는 유성구 도룡동 소재 스타트업(신생 벤처) 직원으로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대전시 보건당국은 이번 주말을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의 분기점으로 내다봤다.

 

현재 누적 확진자 수가 지난 2월21일 1번 확진자 발생 후 104명으로 늘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사진=대전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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