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의 '미세먼지 정책 동향 소식지'에 따르면 상반기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49일로, 전년 동기 28일보다 75% 증가했다.
'나쁨' 일수는 38일에서 15일로 61%, '고농도' 일수는 15일에서 1일로 93% 각각 감소했다.
6월의 '좋음' 일수는 10일로, 지난해와 같았다. '나쁨' 및 '고농도'를 나타낸 날은 없었다.
상반기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1㎍/㎥로, 지난해 같은 기간(29㎍/㎥)과 비교해 28% 감소했다.
환경부는 초미세먼지 감소 배경에 대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행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및 상시 대책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되는 기간 석탄화력 가동 축소, 사업장의 자발적인 배출 감축 등 28개 과제가 추진된 덕분에 지난해 동기보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약 2만2천t(19.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사회·경제활동이 위축된 것과 함께 강수량 및 동풍 일수가 증가하는 등 양호한 기상여건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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