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유명 브랜드의 단백질 보충제에서 벌레가 발견돼 빈축을 사고 있다.
영국계 기업인 마이프로틴은 지난 14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최근 발송된 ‘카브 크러셔’ 제품 중 소수 물량이 운송 중 품질 문제가 발생했다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 본 문제는 운송 과정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사고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문제가 발생한 제품을 섭취했더라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고객께는 해당 주문건 전액 환불 및 보상 관련 안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업체 측의 조치가 무책임하다”며 입을 모아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헬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 소비자는 “평생 안 싸던 피똥을 쌌다”고도 주장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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