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는 피터 크라우치가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분데스리가 소속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에릭 막심 추포모팅(독일·사진)에 대해 놀라워했다.
크라우치와 추포모팅은 지난 2017년~2018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의 스토크 시티 FC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크라우치는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지난 2017~2018시즌 우리는 EPL에서 다섯 골을 넣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여름 은퇴한 크라우치는 “내가 너무 빨리 은퇴한 것 같다”라면서 “훈련장에서 내가 본 추포모팅은 재능이 참 많은 사람이었다. 다만 경기에서 그 진가가 골로 드러나지 못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추포모팅이 스토크 시티를 떠나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리그 1 소속 파리 생제르맹 FC(PSG)로 이적한 것은 매우 적절했다”고 말했다.
크라우치에 따르면 추포모팅은 파리 패션쇼에서 볼만한 옷을 입고 패션 센스를 과시했다.
크라우치는 그 옷들에 대해 “입기 위해서 자신감이 필요한 옷들이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크라우치는 “추포모팅은 좋은 사람이며 그에게 좋은 기회를 가져다준 환상적인 에이전트를 가졌다”라면서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앞서 뮌헨은 지난 5일(한국시간)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추포모팅과 계약을 맺었다. PSG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상대한 경험이 있는 추포모팅은 등번호 13번을 달고 2021년 6월까지 뮌헨에서 뛴다”고 알렸다.
추포모팅 역시 “PSG 구단에서 함께한 모든 동료와 직원들에게 그동안 감사했다. 여러분과 나눈 시간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PSG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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