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5일 최근 태풍 고니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2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풍 고니는 지난달 31일 최대 시속 226km로 필리핀에 상륙해 20명 이상의 사망자 및 37만명 이상의 이재민을 포함, 160만명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바 있다. 이번 지원은 필리핀 국제적십자를 통해 이뤄진다.
필리핀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중 하나로,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의 핵심 교역국이기도 하다. 외교부는 “정부는 우리의 긴급지원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사람들의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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