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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80억→750만원…5412번의 교통사고에서 대선 출마까지 린제이 로한의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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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29 15:19:58 수정 : 2020-11-29 15: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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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악동 린제이 로한의 화려한 삶이 조명됐다. 

 

2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최고의 하이틴 스타에서 할리우드 악동이 된 린제이 로한의 몸값 추락과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사실이 전해졌다. 

 

린제이 로한은 영화 ‘페어런트 트랩’과 ‘프리키 프라이데이’로 이름을 알린 할리우드 배우로, 18살 나이로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 참여하며 1억2000만 달러라는 전설적인 흥행 기록을 남겼다.

 

불과 20살의 나이로 750만달러(한화 약 80억원 이상) 출연료를 받게 된 린제이 로한은 2004년 가수에 도전해 데뷔 앨범이 100만장 이상 판매, 빌보드 차트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미국 LA의 한 도로에서 쇼핑을 가던 중 접촉 사고를 일으킨 여성이 포착됐고, 그 여성은 바로 린제이 로한이었다. 린제이 로한은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뺑소니 등을 포함해 5412번의 교통사고를 낸 이력을 자랑했다. 16살에 운전면허를 취득 한 후 26살이 되던 해까지 매일 2번 넘게 교통사고를 일으킨 셈이다.

 

 

큰 흥행 이후 작품마다 실패하며 내리막길을 걷던 린제이 로한은 촬영 펑크 및 연락두절은 기본, 할리우드 가십걸 패리스 힐튼과 인연을 맺으며 엉망진창 사생활로 타락의 아이콘으로 전락했다.

 

이후 린제이 로한은 파리 패션 위크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출사표를 던졌으나 ‘난감한 디자인’이라는 처참한 평가를 받았다. 

 

결국 약물 중독 증세로 입원까지 하게 된 그는 탈출을 감행하거나, 집단 폭행, 절도 등의 사건으로 수십 차례 재판에 출석하게 됐다. 

 

또한 시리아 난민 가족에게 시비를 걸다 뺨을 맞는 장면을 자신의 SNS에 올린 린제이 로한은 전 세계 빈민 아동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2020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등 알 수 없는 기행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재 그의 몸값은 6480달러(한화 약 750만 원)로 화려한 할리우드 스타에서 머그샷 단골손님이라는 조롱을 받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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