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래퍼 이영지(18·사진)가 청와대에서 틱톡 영상을 촬영했다.
이영지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분 살다보면은...청와대에서 틱톡을 찍는 날도 다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이영지는 “제가 청와대에서 이걸 하는 게 맞나요?”라고 의아해하며 크리스마스트리를 흉내내는 포즈를 취했다.
이어 “저는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 ‘2020 기부나눔단체 초청행사’에 참여했다가 틱톡을 찍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어찌저찌 크리스마스트리 흉내를 내보았습니다”며 “힘든 시기이니만큼 우리 모두 작은 나눔이든, 큰 나눔이든 나눔의 크기를 중요시하지 않고 실천해봅시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청와대에서 틱톡 찍는 사람으로 최초일 듯”, “트리가 아니라 지니인 듯”, “너무 멋지다”, “청와대도 픽한 그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영지는 전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려 했으나 늦잠으로 시험장에 가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이영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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