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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톡’ 출신 박현호, 왕따 고백 “탈퇴 결정 멤버 모두 손들어 최악…뛰어내리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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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16 17:33:16 수정 : 2020-12-16 17: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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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독 출신 박현호(예명 서궁∙사진)가 그룹 내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박현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아이돌 올림픽’에 출연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과거 팀내에서 왕따를 당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KBS2 ‘트롯 전국체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박현호는 “아이돌 망해서 트로트 가수됐냐는 말을 많이 듣는데, 그런 말도 일리가 있다. 아이돌 하다가 안되니까 다른 장르를 찾은 건 사실이다“라고 털어놨다. 

 

박현호는 “탑독 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점이 되게 많았다. 꿈을 시작하는 발판이었고, 꿈을 이룬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 하지만 멤버들과의 사이는 그렇게 원만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팀을 위해서 잘 된다면 좋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부모님들 입장은 그게 아니더라”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게 문제의 시작이 됐고, 소위 말해서 왕따 아닌 왕따를 당했다. 제가 잘 되니까 멤버들과의 사이가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현호는 “꿈을 포기하고 다 내려놨던 상태였다”며 “탑독 탈퇴를 결정짓는 자리에는 저를 포함한 멤버들이 다 있었다. ‘서궁이 빠졌으면 하는 사람 손들어’라는 투표가 진행됐는데 제가 보는 앞에서 멤버들이 손을 들었다. 최악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탈퇴 이후 숙소에서 모든 짐을 빼고 온 날 아버지께서 제 탓을 하면서 화를 냈다. 멘탈이 무너져 있는 상태라 창문 열고 뛰어내리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옷이 다 뜯어질 정도로 잡아서 말렸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어리석은 행동인 것 같고, 상처를 드린 것 같다”며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게 된 계기에 대해 “탑독 시절 저희를 담당하는 실장님이 당시 '뮤직케이'라는 회사에 계셨는데, 그 회사 대표님이 저를 만나고 싶어 하셨다. 그래서 제가 작사, 작곡한 ‘Try’라는 알앤비 노래를 가지고 찾아갔는데 제 노래를 들으시더니 트로트를 하자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위 삼고 싶고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며 “모든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행복한 느낌을 전해드리고, 힘이 될 수 있는 트로트 가수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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