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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경자청, 수성의료지구 첫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입력 : 2021-03-13 03:00:00 수정 : 2021-03-12 17: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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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엔터테인먼트·요시랜드 연구개발센터 건립
총 125억원 투자·청년연구 일자리 140명 창출
사진 왼쪽부터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백재성 디지엔터테인먼트 대표,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기업(외투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별관 3층 대회의실에서 수성의료지구 지식기반 부지 내 AI(인공지능) 기반 AR·VR(가상·증강현실) 교육콘텐츠 R&D(연구개발) 센터 설립 등에 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금액은 대만 요시랜드사로부터 유치한 120만 달러를 포함해 모두 125억원이다.

 

디지엔터테인먼트와 요시랜드는 외국인 합작법인을 설립해 수성의료지구 지식기반산업 부지에 비대면 교육 컨텐츠 관련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전용 연구소를 내년에 준공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규고용 140여명과 함께 외투기업의 중화 및 영미권 국가 네트워킹을 활용한 판로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대경경자청은 기대하고 있다.

 

디지엔터테인먼트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혼합한 교육 콘텐츠 등을 개발해 판매하는 지역 소프트웨어 업체다.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SW기업 경쟁력 대상’에서 정보통신·네트워크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요시랜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리턴 오브 워리어'(Return of Warrior)를 개발한 대만 업체다. 디지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AI 기반 AR·VR 교육 컨텐츠의 성장잠재력을 보고 중화권·영미권에도 수출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목적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해 7월 취임한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의 3번째 외투기업 유치 성과이자, 코로나19로 대면 유치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에서는 첫 외자 유치 성과다. 앞서 대경경자청은 지난해 12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컨벤션뷰로와 AR·VR 선도업체와 연계해 ‘DGFEZ 글로벌 콘퍼런스 IR 피칭 행사’를 열었다. 이후에도 지속해서 상호 파트너십을 강화해 수성의료지구 내 AR·VR 관련 첫 외투기업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비대면 투자유치(IR) 활동 등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한 결과 올해 첫 외투 유치 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여전히 투자 유치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외국인직접투자(FDI) 목표액 22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전 조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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