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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마늘‘…혈압 낮추고 염증 진정효과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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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9 16:57:22 수정 : 2021-04-19 20: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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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혈압 강하 치료제로 사용…특정 염증 단백질 활동 억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면역력 증진‧혈액응고 감소·항산화 작용도
2020년 대한민국우수품종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홍산' 마늘. 항암 효능이 있는 클로로필이 착색돼 인편 끝이 초록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마늘이 없는 한국 음식을 상상조차 못할 정도로 마늘은 한국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채소다. 그 어떤 재료보다 한국 음식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세계에서 마늘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를 꼽으라면 단연코 한국이다. 한국인의 마늘 소비량은 1인당 약 6kg에 달할 정도다. 심지어 한국인은 요리에 넣는 것 뿐만 아니라 생으로도 먹기까지 하니 실로 대단한 마늘 사랑이 아닐 수 없다.

 

마늘은 고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의학계에서 건강에 좋다고 극찬을 받아왔고, 현대 의학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19일 하이닥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건강‧웰빙 관련 디지털 미디어인 ’에브리데이 헬스‘(EVERYDAY HEALT)H는 다음과 같이 마늘의 다양한 효능을 소개했다.

 

먼저 마늘은 혈압을 낮춰준다. 마늘은 먼 옛날부터 자연적인 혈압 강하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2020년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마늘 분말 보충제 188~2400mg, 마늘 추출물을 8~12주 섭취한 참가자의 혈압이 2.5mmHg에서 최대 11.2mmHg 감소했다. 특히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서 혈압 강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마늘의 주요 성분인 ‘알리신’ 때문이다.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알리신은 혈관을 확장시켜 산화질소의 합성을 자극하고 혈압을 높이는 안지오텐신 Ⅱ의 생성을 억제한다. 이는 잠재적으로 건강한 혈류와 혈압에 도움을 준다.

 

또 염증을 진정시키도록 돕는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Harvard Health Publishing)에 따르면 체내의 만성 염증은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심장질환, 관절염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 이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마늘이 효과적이다. 마늘은 특정 염증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개선하는 효능도 있다. 마늘과 콜레스테롤 수치 사이의 관계에 관해서는 여전히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2018년 학술지 ‘메디슨(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마늘 보충제를 섭취하면 총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면역력 증진 ▲혈액 응고 감소 ▲항산화 작용 등의 효능이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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