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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5·18행사’ 참석인원 대폭 축소

입력 : 2021-05-12 03:05:00 수정 : 2021-05-11 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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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99명으로 입장 제한에
광주시·재단 등 인원수 조정 비상

오는 18일 열리는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기념식장 참석인원이 99명으로 제한되면서 기관과 단체는 인원수를 축소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11일 국가보훈처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제41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는 18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 주제로 기념식을 갖는다.

국가보훈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기념식장 입장 인원을 99명으로 제한했다. 5·18유족과 단체에 45명을 배정하고, 정당대표와 국회의원·행정부·광주전남 지자체장 등 40명을 초청했다. 나머지 14명은 헌화하는 대학생 대표 등 필수인력이다.

이처럼 올해 기념행사 초청인원이 크게 줄면서 각 단체와 기관은 인원수를 조정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이사장 1명만 초청장을 받은 5·18기념재단은 예년처럼 전국의 민주인사들과 함께 갈 수 없어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20명을 배정받은 5·18유족회는 미망인을 중심으로 초청장을 나눠줬다. 코로나19 이전에 400∼500명의 유족이 참석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초청 인원은 아주 적은 편이다. 김영훈 5·18유족회장은 “갑자기 참석인원을 축소해 당황했지만 코로나19라는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기념식에 소복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미망인이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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