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21년 내 충전소 4곳 확보 계획
대구에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두 번째 수소충전소가 문을 연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달성군 구지면 대구 주행시험장 내 수소충전소(사진)를 다음 달 7일부터 민간에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주행시험장 수소충전소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으로 2017년 11월 연구목적으로 54억원을 들여 설치됐다. 약 3년간의 연구 및 실증을 거쳐 이번에 상업운전으로 전환한다.
충전시설 용량은 시간당 17㎏으로 1일 9시간 운영 기준 하루 평균 18대의 수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넥소 승용차 기준 시간당 2대 충전이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월요일과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충전 단가는 ㎏당 8800원이며, 전용 번호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예약자는 예약 10분 전 도착이 원칙이며, 지연 도착 시 차기 예약자 충전 지연 등으로 예약이 취소될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성서 CNG 복합 수소충전소를 구축한 데 이어 대구혁신도시, 북구 관음 수소충전소 등을 포함해 올해 하반기까지 총 4곳의 수소충전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에는 지난 4월 기준 174대의 수소전기차가 운행 중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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