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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을 생으로 먹으면 좋은 점과 나쁜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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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0 15:58:50 수정 : 2021-06-10 15: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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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한 것보다 맛‧향 강하지만, 건강에 좋은 ‘알리신’ 더 많아
염증 줄이고 면역 기능 향상, 혈압‧콜레스테롤‧혈당수치 낮춰
‘역류성 식도염’ 증상 악화시켜…혈전 방지해 출혈 위험 증가
2020년 대한민국우수품종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홍산' 마늘. 항암 효능이 있는 클로로필이 착색돼 인편 끝이 초록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마늘은 독특한 풍미와 여러 가지 건강에 좋은 점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기가 많은 향신료다.

 

하지만 마늘은 조리할 때 볶거나 굽는 등 익혀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생마늘을 먹을 때 맛과 향이 얼마나 강한지, 입맛에 맞는지 알지 못해 마늘을 생으로 먹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마늘을 생으로 먹으면 익혀서 먹을 때보다 유익한 성분을 더 많이 갖고 있고, 건강에 더 좋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미국의 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헬스라인’(Healthline)은 생마늘을 먹을 때 장점과 단점에 대해 소개했다. 

 

마늘은 대부분의 요리법에서 익히거나 가루 형태로 사용한다. 마늘을 익히면 맛과 질감이 바뀌어 부드러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반면 생마늘은 조리한 마늘보다 맛과 향이 더 강하고 맵다. 그렇지만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이고, 딥이나 드레싱 등 소스에 넣어서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생마늘은 조리한 마늘보다 건강에 좋은 유익한 성분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늘에 함유된 성분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알리신‘은 살균 효과가 뛰어나고, 면역 체계 기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심장 질환과 암 등의 위험을 낮춘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마늘을 굽거나, 끓이거나, 가열하거나, 절이면 알리신 함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생으로 먹는 게 좋다고 전문가은 조언한다. 

 

이 밖에도 생마늘은 염증을 줄이고 면역 기능을 향상하며,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은 물론 공복 혈당 수치를 낮추고 혈당 관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같은 장점에도 생마늘은 몇 가지 단점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먼저 생마늘은 익힌 마늘보다 맛과 냄새가 훨씬 강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또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속 쓰림을 유발하고, 소화관을 자극한다. 여기에 마늘은 혈전 형성을 방지해 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마늘은 되도록 생으로 먹는 것을 추천하지만, 역류성 식도염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은 생으로 먹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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