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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선고 17분 후 뜬 카드 내역…알고 보니 코로나19 사망 환자 카드 훔친 병원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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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3 14:54:50 수정 : 2021-06-14 13: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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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사진과 무관. 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환자의 카드를 사용한 병원 직원이 덜미를 잡혔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더선,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버밍엄 하트랜드 병원에서 의료 보조원으로 일하는 아이샤 바샤랏(23)이 코로나19로 숨진 83세 여성의 카드를 훔쳐 사용했다가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샤랏은 환자가 사망 선고받은 지 17분 후 환자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병원 내 자판기에서 과자, 사탕, 탄산음료 등 6파운드(약 9400원) 어치를 구매했다. 이후에도 여러번 사망 환자의 카드를 사용하려고 했으나 카드가 정지돼 결제에 실패했다고.

 

고인이 사망한 후에도 날아온 카드 결제 내역을 수상하게 여긴 유가족들이 신고를 하면서 바샤랏은 덜미를 잡혔다.

 

바샤랏은 경찰 조사에서 “자판기 아래에 환자의 카드가 떨어져 있었고, 결제할 때 내 카드와 혼동해 사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사 결과 그의 카드와 환자의 카드는 색상이 전혀 달랐다. 결국 바샤랏은 절도 및 사기 혐의로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18개월을 선고 받았다.

 

버밍엄 하트랜드 병원 측은 그에게 정직 처분을 내리는 한편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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