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사업에 실패한 경험을 공개했다.
백종원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이 같은 사연을 전했다.
이날 일산 숲속마을에 들어서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는 백종원에게 “추억이 있으시죠?”라고 물었다.
이에 백종원은 “정발산에서 정기를 받아 사업이 망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근처에서 목조주택 사업하다가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산이 이렇게 변할 줄 몰랐다”며 “중학교 때만 해도 여기로 MT 오고 그랬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백마 이쪽으로”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배우 금새록은 “중학교 때 MT를?”이라며 의아해했고, 백종원은 “누나 MT 가는 데 따라왔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성주는 “누나가 동생을 데리고?”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백종원은 1994년 목조주택 시공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던 중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 빚 17억원을 지고 사업을 접었다.
이후 당시 부업으로 운영하던 ‘쌈밥집’을 살려 요식업으로 재기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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