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아이들 입양까지 종용한 철없는 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가족을 지갑과 보모로 여기는 여동생’ 사연이 그려졌다.
사연자의 여동생은 갓 스무 살에 띠동갑 남친을 만나 혼전 임신을 하며 결혼을 했고,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됐다. 많은 반대에도 결혼한 동생은 어느 날부터 남편이 돈을 벌어오지 못한다며 친정에 손을 벌리기 시작했다.
여동생은 점점 손을 더 빌렸고 친정엄마에게 제 카드값으로 300만원을 받아갈 정도였다고. 심지어 자신이 낳은 아들도 친정엄마에게 맡겼다. 그러던 중 둘째까지 임신했다.
어느 날, 두 아이가 유치원생이 됐을 무렵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 넘어져 다치자 동생은 “엄마가 다쳤어야지. 도대체 애를 어떻게 본 거냐”고 되레 소릴 질렀고 사연자는 “네가 키워라”라고 폭발했다. 여동생은 “다시는 손주 못 볼 줄 알아라”라며 큰소리쳤지만 며칠 뒤 남편이 바람이 났다며 친정으로 찾아왔다.
이후 여동생은 이혼했고 취업 준비를 했다. 하지만 취업하다가 만난 남친과 또 혼전임신을 했고, 이번에는 사연자에게 “언니 지금 애 하나니까 우리 애들 입양하면 안 돼?”라며 황당한 요구를 했다고. 사연자가 거부하자 여동생은 “그럼 엄마랑 언니가 애들 계속 봐주면 안 되냐”고 하는 등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사연자는 두 아들을 친정에 보내놓고 재혼을 노린 여동생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박나래는 책임감 없는 임신을 꼬집었고, 김지민은 “여동생이 고등학교 때부터 음주가무를 즐기고. 지금도 유흥을 좋아한다고 한다. 항상 큰 언니가 부모님 몰래 수습해줬다”고 덧붙였고, 황보라는 “부모님 문제도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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