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홍천 대명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23일 소노 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직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0명은 객실 정비 담당, 3명은 세탁 업무 담당이다. 이들은 시설내에서 식사 등 공동생활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비발디파크 전체 직원 700여명 중 100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전체 직원 대상 전수 검사도 실시했다.
소노펠리체가 위치해있는 비발디파크는 여름철 인기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인 있는 만큼 대량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소노펠리체를 비롯한 시설내 숙박시설의 최근 예약률 70%대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직원 대상 검사 결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노펠리체는 대량 확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예약 건을 취소하거나 비발디파크내 다른 숙박시설로 옮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추가 예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소노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방역당국에 협조해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폐쇄 여부 등 향후 조치에 대해서도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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