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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차남 헌터, 러시아 여성과 나체로 침대서 나눈 대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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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12 11:18:42 수정 : 2021-08-12 13: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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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아들 헌터 바이든(왼쪽)을 껴안고 있다. 윌밍턴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성관계 영상이 논란이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11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지난 2019년 1월 헌터가 한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뒤 침대에서 나체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헌터는 러시아 매춘부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자신의 성행위가 담긴 노트북을 도난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여성은 도둑이 협박하려 했는지 물었고, 헌터는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자 여성은 “도둑이 비디오를 가지고 있다면 이미 협박을 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들은 헌터는 “아니, 아니. (들리지 않음) 대선에 출마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대화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영상에서 헌터는 자신이 마약, 알코올 중독을 인정하기도 했다.

 

앞서 헌터는 대선 기간 바이든 대통령의 약점으로 꼽히곤 했다.

 

그는 2014년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해군 예비군에서 불명예 전역했다.

 

또 2017년에는 2년 전 사망한 형 보의 아내와 연인관계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현재 헌터 측은 해당 영상에 대한 입장표명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한편 헌터는 지난 4월 출간된 회고록 ‘아름다운 것들’(Beautiful Things·바로 위 사진)을 통해 형수와 불륜 관계에 빠진 것에 대해 “우리 둘 다 사랑을 잃은 절망적 상황을 공유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시작했지만 오히려 비극이 심화될 뿐이었다”고 부연했다. 

 

부친에 대해서는 “(알코올 등에 중독돼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킨) 나를 버리지도, 피하지도, 재단하지도 않았던 사람”이라고 했다.

 

언젠가 바이든 대통령이 재활센터에서 심리상담사를 데려와 중독 치료를 도우려 한 적이 있는데, 헌터가 거절하자 “겁에 질린 표정을 짓더니 차도까지 쫓아와 나를 끌어안고 오랫동안 울었다”고 그는 회고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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