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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다시 2만명대”…日, 코로나19 긴급사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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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25 09:23:54 수정 : 2021-08-25 09: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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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등 8개 광역지자체 추가…전 지역의 70%가 방역 규제
24일 하루 확진자만 2만1570명…사망자 수는 42명 더 늘어나
스가 총리 “‘델타 변이’의 전염성으로부터 감염억제 철저히 대응”
일본 도쿄 시나가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착용한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이 홋카이도를 비롯한 8개 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추가 발령을 앞두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만 명대로 올라서는 등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5일 ▲홋카이도 ▲미야기현 ▲기후현 ▲아이치현 ▲미에현 ▲시가현 ▲오카야마현 ▲히로시마현 등 8곳에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할 방침이다. 

 

또한 긴급사태에 준하는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중점 조치)는 ▲고치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미야자키현 등 4개 현에 새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긴급사태가 발령된 곳은 47개 광역자치단체 중 21곳, 중점 조치는 12곳이 된다. 일본 전체 광역자치단체 중 70%가 방역 규제 하에 놓이는 것이다. 

 

새 조치는 27일부터 적용된다. 유지 기한은 모두 기존의 긴급사태 대상 지역과 마찬가지로 다음 달 12일까지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이 같은 방침을 전문가 분과회와 상의한 뒤 국회에서 사전 보고와 질의를 거쳐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식 결정할 예정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전날 관계 부처 장관들과 협의한 뒤 “델타 변이의 강한 전염성으로부터 감염을 억제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도쿄=AP/뉴시스

 

한편, 일본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2만 명대로 올라서는 등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NHK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현재 일본 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1570명이다. 

 

앞서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2만 2297명에서 전날 1만 6841명으로 감소한 바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1621명 증가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4만 451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하루 새 42명 늘어 1만 5725명이 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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