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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영화수 줄었지만 대부분 수작”…부산국제영화제, 내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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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22 11:21:34 수정 : 2021-09-22 11: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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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수, 70개국 223편…폴 버호벤 등 거장 감독의 신작 대거 상영
칸·베를린·베니스·로카르노 등 유명 국제영화제 수상작 대부분 초청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 폐막작 ’매염방‘ 등 영화팬들 관심 ’한가득‘
뉴 커런츠·월드 시네마·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 수작도 선보여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 한 장면.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내달 6일 개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한데다 예년에 비해 초청영화 수는 줄었지만, 놓칠 수 없는 수작들이 많아 벌써부터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앞서 열린 칸, 베를린, 베니스, 로카르노 등 세계 유수 영화제 개막작이나 수상작이 대거 초청되는 등 국제영화제 수상작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등 양적으로는 작품 수가 줄었지만 질적으로는 다른 어떤 회차보다 풍성하다.

 

22일 BIFF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초청영화 작품 수는 70개국 223편이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예년의 300편 안팎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들었지만, 질적 수준은 높다.

 

우선 거장들의 신작 영화를 만날 수 있다. 폴 버호벤 감독의 ’베네데타‘를 비롯해 웨스 앤더슨의 ’프렌치 디스패치‘, 제인 캠피온의 ’파워 오브 도그‘, 피에트로 마르첼로의 ’루치오를 위하여‘, 장이모우의 ’원 세컨드‘, 디파 메타의 ’퍼니 보이‘ 등이 부산을 찾는다.

 

영화 '매염방' 스틸컷.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또한 부산국제영화제에 앞서 열린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작도 대거 부산에서 만난다. 2021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티탄‘(쥘리아 뒤쿠르노), 심사위원대상인 ’히어로‘(아스가르 파르하디)와 ’6번 칸‘(유호 쿠오스마넨) 등 수상작 대부분이 초청 상영된다.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티탄‘은 교통사고로 머리에 티타늄 조각이 남아 있는 자동차를 향한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힌 여성 연쇄 살인범의 이야기다.

 

이와 함께 2021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배드 럭 뱅잉‘(라두 주데), 2021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신의 손‘(파올로 소렌티노), 2021년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황금표범상 ’사랑과 복수‘(에드윈) 등 올해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들도 대부분 상영된다.

 

개막작인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와 폐막작인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렁록만)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행복의 나라로‘는 배우 최민식, 박해일 등이 출연하며,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 3개월이 남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은 죄수(최민식)가 탈옥하면서 시작된다. 탈옥과정에서 만난 희귀 난치병 환자(박해일)와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에 나선 서정적인 로드무비다.

 

폐막작 ’매염방‘은 홍콩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인 매염방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다. 화려한 성공 뒤에 가려진 외로움과 아픔, 20년에 걸친 장국영과의 우정과 이별, ’홍콩의 딸‘이라고 불릴 정도로 홍콩의 국내외적 상황에 적극 목소리를 낸 그녀의 다면적인 순간을 조명한다.

 

이 밖에도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아네트‘(레오스 카락스)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특히 ’아네트‘는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으며,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올해 칸영화제 각본상을, ’우연과 상상‘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아울러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 11개 작품을 비롯해 월드 시네마,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 초청된 작품에서도 빼어난 작품이 많아 영화팬들을 벌써부터 들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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