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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내 ‘순수 5G’ 지원 단말기 확대

입력 : 2021-10-06 01:00:00 수정 : 2021-10-05 22: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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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1 시리즈·3세대 폴더블폰 적용
전송 지연 시간·배터리 소모 적어
KT 본사 전경. 연합뉴스

KT가 올해 내로 갤럭시 S21 시리즈와 3세대 폴더블폰에서도 ‘순수 5G’로 불리는 5G 단독모드(SA)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삼성전자와 5G 단독모드를 적용할 단말의 성능과 기능을 시험 중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안에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갤럭시 S21, S21+, S21 울트라 등으로 5G 단독모드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KT는 올해 7월 국내 처음으로 5G 단독모드 서비스를 상용화하면서 갤럭시 S20, S20+, S20 울트라에 이를 적용했다. 이어 갤럭시노트20과 노트20 울트라도 추가해 현재 총 5종의 단말기를 지원하고 있다.

 

5G 단독모드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모두 5G망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5G 도입 당시 이동통신3사는 5G 3.5㎓ 대역과 LTE망을 혼용하는 비단독모드(NSA)로 5G 서비스를 제공했다. 비단독모드는 초고속 서비스가 필요한 고화질 스트리밍에는 5G망을, 웹서핑 등에는 LTE망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5G 단독모드는 비단독모드보다 데이터 전송에 걸리는 지연시간이 적고 배터리 소모가 줄어든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갤럭시 S20+로 배터리 사용시간을 비교한 결과 단독모드(13시간 38분)에서는 비단독모드(12시간 32분)보다 최대 1시간 6분(8.8%)을 더 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7월 KT가 5G 단독모드를 상용화하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시기상조라고 반박했다. 현재 기술력으로는 단독모드가 오히려 비단독모드보다 최고 속도가 느릴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업체들의 지적이었다. 또 5G 망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이용량이 갑자기 늘 경우 단독모드에서는 병목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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