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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임신부 18일부터 백신 접종 돌입…‘전국민 70% 완료’ 가시화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10-17 18:07:56 수정 : 2021-10-17 19: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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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세 예약률 55% 넘어서
12~15세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
주말 ‘전 국민 70% 완료’ 전망
韓 ‘먹는 치료제’ 2만명분 확보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정부 목표치인 ‘전국민 70% 완료’가 가시화하고 있다. 18일부터 청소년, 임신부 접종이 시작되면 백신 접종은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78.7%, 접종 완료율은 64.6%로 집계됐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기본 조건인 전국민 접종 완료율 70%까지 5.4%포인트만 남겨둔 상황이다. 접종 속도를 고려하면 이번 주말에는 70%가 달성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59.3%였던 접종 완료율은 지난 월요일 휴일을 포함해 7일 새 5.3%포인트 상승했다.

18일에는 16∼17세 청소년(2004∼2005년생)과 임신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행렬에 합류한다. 16∼17세 예약률은 이날 0시 기준 55.1%다. 전체 89만8514명 중 49만4908명이 예약했다. 임신부는 지금까지 2568명이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 12∼15세(2006∼2009년)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도 18일 오후 8시 시작된다. 청소년은 화이자, 임신부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접종한다.

이런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 승인을 권고했다. 얀센 백신을 맞은 지 최소 2개월이 지난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도록 했다. 국내 방역 당국은 얀센 백신 접종 6개월이 지나면 추가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머크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 AP연합뉴스

첫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확보를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치열하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백신 관련 데이터 업체 ‘에어피니티’를 인용해 한국 등 10개국이 몰누피라비르 구입을 위해 제조사 머크앤드컴퍼니(MSD)와 계약을 체결했거나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이미 몰누피라비르 170만명분을 약 12억달러(1조4202억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은 약 2만명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경·이병훈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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