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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의 희생으로 성장했습니다”…11년 전 퇴사자에 보내온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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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0 17:12:06 수정 : 2021-11-10 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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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기업이 매출 1조원 달성을 맞아 11년 전 퇴사자에 선물을 보낸 사연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퇴사한지 11년 된 회사에서 온 연락’이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한우 선물과 함께 컴퓨터 유통업체 컴퓨존 대표가 보낸 편지가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해당 편지에는 컴퓨존 대표(노인호) 이름으로 “우리 컴퓨존은 A님이 근무할 때의 노력과 수고를 자양분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임직원수 532명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연 매출 1조원이라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문을 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표는 “이와 같은 성공은 A님의 땀과 노력, 희생이 바탕이 돼 가능했다”며 “직접 찾아가 인사와 함께 작은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고 싶지만 현재 상황으로 인해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안타깝다. 귀하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진을 공개한 A씨는 “21년 전에 들어가 다닌 첫 회사이자 마지막 회사”라며 “처음 들어갔을 땐 직원이 18명이었는데 현재는 500명이 넘는다더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해당 선물은 컴퓨존이 올해 상반기에 퇴사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5년 이상 근무했던 직원들에게 연 매출 1조원 달성에 대한 감사와 보답 차원의 선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알려진 이같은 사연에 네티즌들은 “대표 마인드가 좋다”, “잘 된 이유가 있었네”, “초창기 멤버들을 잊지 않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는 회사가 몇이나 될까” 등의 반응을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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