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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 전 21만달러(약 20억원) 훔친 도둑 찾았는데…부고로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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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5 17:52:43 수정 : 2021-11-15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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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지난 5월 폐암으로 숨져
USMS 트위터 캡처

 

미국 수사당국이 1969년 자신이 근무하던 은행에서 21만여달러를 훔치고 달아난 직원을 52년 만에 찾아냈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 산하 연방보안관실(USMS)은 지난 12일 52년 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발생한 사건의 범인을 찾았다고 밝혔다.

 

앞서 시어도어 콘래드라는 남성은 클리블랜드 소재 한 은행에서 창구 직원으로 근무했다.

 

그러던 중, 콘래드는 교대 근무를 마치면서 종이봉투에 21만5000달러를 들고 자취를 감췄다.

 

이 돈의 현재 가치는 170만달러(약 20억원)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후 당국은 콘래드를 찾아 전국을 뒤졌지만 소용이 없었다.

 

지지부진하던 수사는 지난 5월 토머스 랜들이란 남성이 폐암으로 숨졌다는 소식이 불쏘시개가 됐다.

 

USMS는 부고를 토대로 여러 정보를 수집한 결과 콘래드가 1970년부터 보스턴에서 토머스 랜들이라는 가명으로 살아온 것을 밝혔다.

 

한편 NYT에 따르면 콘래드는 죽기 전 가족에게 52년 전 범행을 털어놨다.

 

사건 당시 22살이던 청년은 70대가 되어 세상을 떠났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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