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자주 접하는 화학 용어 중 하나가 바로 원소와 원자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그 의미도 자주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자주 접하지만 헷갈리기 쉬운 원소와 원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원소(element·元素)란 무엇일까?

17세기 영국의 과학자 로버트 보일은 물질을 이루는 기본 성분으로서 더 이상 분해되지 않는 단순한 물질을 원소라고 정의했습니다.
수소, 산소와 같이 더 이상 다른 물질로 분해되지 않으면서 물질을 이루는 기본 성분을 원소라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원소는 철과 구리, 금, 알루미늄 등이 있습니다.
◆원자(atom·原子)란 무엇일까?

물질을 이루는 기본 성분은 원소입니다. 그리고 모든 원소는 그 물질을 구성하는 단위 입자들이 모여서 이뤄지는데, 이들 입자가 그 원소의 원자입니다.
원자의 의미도 그리스어로 ‘더 이상 쪼갤 수 없는’(atomos)에서 유래했습니다.
◆원소와 원자는 어떻게 구분할까?

그래도 원소와 원자가 헷갈린다고요?
두가지 용어를 설명할 때 ‘종류’와 ‘개수’로 자주 구분합니다. 원소는 물질의 종류, 그리고 원자는 개수로 각각 설명합니다. 즉 원소는 물질의 종류와 집합을 나타내는 추상적인 개념이고, 원자는 실제로 존재하는 물질적 입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바구니에 사과 3개, 배 3개가 들어 있다고 하면, 과일 바구니는 2종류의 원소와 6개의 원자로 구성돼 있습니다.
◆원자와 화합물

두가지 종류 이상의 원자로 구성된 물질을 화합물이라고 합니다. ‘H2O’를 보면 수소와 산소 두 종류의 원소와 수소 2개, 산소 1개로 모두 3개의 원소로 구성된 화합물입니다.
화학반응으로 분해될 때 서로 다른 원자로 나누어지지 않으면 원소, 서로 다른 원자로 나누어지면 화합물이라고 각각 할 수 있습니다.
◆원자는 어떻게 생겼을까?

주변의 모든 물질과 우리 몸은 원자로 구성됐다고 설명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원자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원자는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된 원자핵과 전자로 이뤄져 있습니다. 원자의 중심에 있는 원자핵은 양성자와 중성자가 단단히 붙어 있는 형태이며, 그 주변을 일정 간격을 유지하면서 운동하는 전자가 있습니다. 이런 원자가 모이면 원소, 분자가 됩니다.
정리해보자면 원소는 한가지 종류의 원자로 이뤄진 물질이며, 원자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가장 작은 물질입니다. 다르게도 정의할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개념으로 정의를 내려보았습니다.
한화솔루션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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