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설계가 내년부터 민군 공동으로 이뤄진다.
방위사업청은 2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우주정책포럼 및 간담회를 열고 우주방위산업 발전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은 첨단 우주기술 국산화, 국내 우주산업 육성, 민군 협력 강화, 국방 우주사업 추진체계 정비 등 6개 전략, 24개 과제로 구성됐다.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에 따라 현재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개발 중인 고체연료를 활용한 우주발사체 기술을 민간에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을 담고 있다.
방사청은 “내년에 민군 공동으로 발사체 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라며 “발사체 기술이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2020년대 중반 이후에는 우리 땅에서,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 기업이 만든 우주발사체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리는 본격적인 상업 우주발사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2030년까지 감시정찰 능력 발전 등을 위한 핵심기술 국산화와 국방 우주센터 건설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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