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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수입 500’ 30대 부부 카푸어 “8000만원 테슬라 할부만 167만원”

입력 : 2022-01-19 15:43:27 수정 : 2022-01-19 15: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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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월 500만원의 수입을 올리며 8000만원 짜리 전기차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를 풀할부로 구매한 30대 부부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유튜브 채널 재뻘TV에는 지난 18일 ‘다시 전설이 등장했습니다! 120개월 풀할부. 위기의 카푸어 부부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배송직을 하고 있다는 31세 A씨는 “카푸어를 인증받고 싶었다”며 “여러 가지 차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A씨가 “이 차는 미친걸 넘어선 것 같다”며 테슬라 모델3를 언급하자 여성 B씨가 등장했다. A씨의 아내라는 33세 B씨는 “남편보다 차를 좋아한다”며 “모델3는 내가 주로 타고 다닌다”고 언급했다.

 

B씨는 모델3 외에도 GLB 35AMG 차량이 한 대 더 있다고 밝히며 “모델3 구매 시 정부 보조금 1200만원과 산업단지서 근무할 경우 주는 200만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즉, 8000만원대 차를 6000만원대 산 셈.

 

유튜브 캡처

 

이어 A씨는 “모델 3의 경우 120개월 할부로 월 62만원씩 나간다”며 “GLB는 60개월 할부로 105만원씩 낸다”고 밝혔다. 여기에 주유비로 모델3 5만원, GLB는 30만원이 들고 있었다. 또 나이가 어린 만큼 보험료도 비싸 1년에 각각 160만원, 110만원을 내고 있다고.

 

즉, 부부가 한 달에 차량 2대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220만원 정도로, 월세를 살고 있는 부부의 월수입은 500만원, 차량 유지비를 빼고 남는 돈이 200여만 원이었다.

 

B씨는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산다. (남편과) 합의 하에 카푸어 생활을 하기로 했다”며 “저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차를 바꿨다. 다음 달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일단은 월급 안에서 해결이 되니까(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용기가 대단하다, 그래도 본인들이 행복하면 됐다”, “모델3에 GLB까지 할부, 집은 월세, 대단하다”, “자기만족이긴 하지만 부모님은 걱정되실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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