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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카푸어 부부가 사는 방법…“120개월 할부로 모델3 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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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9 17:59:19 수정 : 2022-01-19 17: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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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재뻘TV’ 캡처

 

8000만원짜리 전기차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를 120개월 할부로 구매한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재뻘TV’는 지난 18일 ‘다시 전설이 등장했습니다! 120개월 풀할부. 위기의 카푸어 부부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배송직을 하고 있다는 A(31)씨는 “카푸어를 인증받고 싶었다. 이 차는 미친 걸 넘어선 것 같다”고 자랑했다.

 

그러던 중 그의 아내 B(33)씨가 나와 “왜 자기가 나와, 내가 신청한 건데”라며 등장했다.

 

B씨는 “남편보다 차를 좋아한다. 모델3는 내가 주로 타고 다닌다”고 밝혔다.

 

A씨는 “아내 때문에 차를 보는 눈만 높아졌다”고 털어놨다.

 

이들 부부는 GLB 35AMG 차량 한 대도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모델 3의 경우 120개월 할부로 월 62만원씩 나간다. GLB는 60개월 할부로 105만원씩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유비는 모델3는 5만원, GLB는 30만원에 든다”고 부연했다.

 

보험료에 대해서는 “1년에 각각 160만원, 110만원이 나온다”고 전했다.

 

차량 두 대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만 220여만원이다.

 

다만 “모델3 구매 시 정부 보조금 1200만원과 산업단지서 근무할 경우 주는 200만원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8000만원대 신차 모델3를 6000만원대에 산 것이다.

 

현재 월세를 사는 이들 부부는 한 달 수입으로 500만원을 벌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산다”고 밝혔다.

 

저축은 하지 않는다고.

 

이에 대해 B씨는 “(남편과) 합의 하에 카푸어 생활을 하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저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차를 바꿨다”고 회상했다.

 

나아가 “다음 달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일단은 월급 안에서 해결이 되니까(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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