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이 연말정산을 통해 55만원 수준의 환급액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남녀 직장인 976명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예상 환급액 수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1.4%가 세금을 돌려받는다고 답했다. 17.6%는 ‘받지도 내지도 않을 것 같다’고 답했고 11.0%는 ‘오히려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답했다.
연말정산을 통해 세금을 환급받을 것이라 답한 이들에게 예상 금액을 질문한 결과 응답자 1인당 평균 55만4548원으로 집계됐다. 기혼은 평균 83만7636원, 미혼은 38만8178원이다.
환급액 사용 계획으로는 카드값 상환 등 생활비에 보탤 것이라는 의견이 48.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당장 쓰지 않고 비상금으로 챙겨 두겠다’(29.7%), ‘가족 및 연인과 외식할 계획이다’(17.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설문조사 결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덕에 대다수 직장인이 비교적 수월하게 서류 등을 준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정산을 위한 서류 준비 등에 어려움이 없었는지 묻자 53.4%는 ‘크게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보통 수준’이라고 답했고 ‘쉬운 편’이라고 답한 이들도 22.8%였다. ‘어렵다’고 답한 이들은 23.8%에 그쳤다.
연말정산 작업이 어려웠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연말정산 시스템 및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44.0%·복수응답 기준), ‘챙겨야 할 서류가 많아서’(42.7%), ‘매년 세부 사항이 바뀌는 것 같아’(34.1%)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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