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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전쟁위기 인류 위협… 평화 위한 공동 노력 절실” [한반도 평화서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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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2-13 17:24:05 수정 : 2022-02-13 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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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총재 특별 연설

강대국 중심의 군사적 긴장 고조 일침
“무지한 인간으로 아름다운 지구 황폐
팬데믹 상황도 인간의 불효로 인한 것
본연의 모습으로 돌려놓을 책임 있어”

서울선언문, 30여개국 전·현 정상 서명
남북 수교국 157개국 정상에 전달 예정
한학자 총재가 13일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열린 ‘2022 한반도 평화 서밋’에서 창설자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가평=이재문 기자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열린 ‘2022 한반도 평화서밋’에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는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위한 세계 공동의 노력이 절실해졌다고 강조했다. 3년째 지속되고 있는 감염병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로 고조된 동유럽 전쟁 위기, 북한의 미사일 연속 도발 속에 평화가 절실해진 국제 정세를 반영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13일 경기 가평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서밋 특별연설에서 한 총재는 시작부터 ‘평화’를 언급했다. 한 총재는 “지구상의 200여 개국은 평화로운 하나의 세계를 추구했다”며 “그러나 점점 더 전쟁과 갈등으로 점철되어 나온 인류 역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무지한 인간으로 말미암아 이 아름다운 지구가 이렇게 황폐해졌다”며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반도 통일돼야 세계도 평화”

 

 

 

 

 

 

 

한 총재는 세계 정상급 인사들을 바라보며 “하나의 문화와 하나의 혈통, 하나의 전통을 갖고 있는 이 민족이 왜 남북으로 갈라졌을까”라고 물었다. 신통일한국을 이루기 위한 ‘한반도 평화서밋’의 주제를 함축한 물음이었다.

 

 

 

 

 

 

 

한 총재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남은) 마지막 분단국가”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 나라가 통일될 수 있어야 동유럽의 평화와 동북아의 평화가 있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와 하나 되는, 남과 북이 형제가 되는 자리에서 진정한 한반도 통일(이 이뤄질 수 있고), 세계 모든 인류가 하늘부모님의 아들딸로서의 세계 평화 통일이 우리 시대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총재는 팬데믹 상황에서 강대국을 중심으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패권 경쟁이 가열되는 정세에 대해서도 일침을 놨다. 한 총재는 “수많은 나라와 강대국이 있지만 그들은 하늘부모님을 모시는 자리에서만 그 나라의 자격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며 “소유권은 없다”고 말했다.

 

 

 

13일 경기 가평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열린 ‘2022 한반도 평화 서밋’에서 참석자들이 한학자 총재의 창설자 특별연설에 박수를 치고 있다. 가평=이재문 기자

이날 연설에서 한 총재는 인류 생존의 문제로 부상한 기후변화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한 총재는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 천재지변 등으로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지난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폭우와 토네이도, 산불 등의 사례들을 언급했다. 그런 뒤 “타락하지 않은 만물 세계는 창조 원칙과 순환 법칙에 의해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것도 인간에 의해서 많이 파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학자 총재가 13일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열린 ‘2022 한반도 평화 서밋’에서 창설자 특별연설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가평=이재문기자

한 총재는 감염병 사태도 기후변화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봤다. 한 총재는 “2년여 동안 팬데믹으로 많은 생명들이 죽어갔다”며 “앞으로 또 어떤 변이가 어떻게 발생되어 어려움이 있게 될지 모르는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인간의 불효로 인한 것”이라며 “세계 모든 인류가 하나 되어 본연의 모습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선언 결의문 서명 훈 센 캄보디아 총리(왼쪽부터)와 한학자 총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3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열린 ‘2022 한반도 평화 서밋’에서 ‘월드서밋 2022 서울선언’ 결의문에 서명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한반도 평화통일 전략 담은 ‘서울선언문’ 채택

 

 

 

 

 

 

 

이 행사에서는 ‘평화와 번영이 충만한 신통일한국’을 목표로 하는 ‘서울선언문’이 공식 채택됐다. ‘하나의 영토, 하나의 문화, 하나의 민족’이라는 원 플랫폼 안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담고 있다.

 

 

 

한 총재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훈 센 캄보디아 총리가 무대에 올라 먼저 서울선언문에 서명하고 이어 한반도 평화서밋에 참가한 30여개국 전·현직 정상이 참여했다. 이 서울선언문은 남북이 모두 수교한 157개국 정상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사회를 맡은 윤영호 공동실행위원장은 “한반도 평화서밋을 통해 공표된 서울선언문을 통해 남과 북이 평화로 하나 되는 희망의 돛을 펼쳤다”며 “역사적 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평=권구성·김선영·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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