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최고경영자들의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24주짜리 산업안전정책 강의가 마련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제1기 산업안전정책 최고경영자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개강식에는 이성기 한기대 총장,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 신열우 전 소방청장, 박종선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입학생, 한기대 이승재 대학원장과 교직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입학생들은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최고경영자 및 안전관련 고위 관리자 등이며 1기에는 총 47명이 입학했다.
개강식에서 이성기 총장은 “기존 많은 최고경영자과정의 교육방법을 탈피, 특강과 함께 현장 전문가 멘토링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한편 수강생들이 만나보고 싶은 인사를 초빙해 강의하는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준비했다”며 “재해사례 연구를 통한 멘토와 멘티의 교류과정은 지금까지 국내 어느 과정에서도 없었던 교육전문 기관인 한기대만이 할 수 있는 교육방법”이라고 말했다.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이 최고경영자의 안전관리에 대한 의지인데, 여기 계신 수강생들이야말로 안전을 최고로 생각하는 분들”이라면서 “이번 최고경영자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현장에 잘 적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강에서는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이 ‘중대재해법 시행에 따른 사망사고 감축방향 추진’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 차관은 “중대산업재해 발생 시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며 안전보건관리체계가 구축돼 경영책임자가 관리하고 있었는지가 수사의 핵심”이라며 “가장 중요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전략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1기 과정은 1년간 총 24주에 걸쳐 정부관계자,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산업안전협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학계 등 산업안전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산업안전관리와 재해 시 위기관리능력 등 안전관리책임자의 실질적인 산업안전 전문성을 극대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는 밀레니엄 힐튼호텔과 인접한 한기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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