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희의 근황이 공개됐다.
4일 홍상수 감독의 영화 ‘소설가의 영화’ 측은 공식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민희가 야생화를 손에 들고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 김민희는 여전한 비주얼로 시선을 끌었다.
앞서 해당 영화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 이후 외신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또 홍상수 감독은 지난 2월16일(현지시각)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27번째 장편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에 호명됐다.
당시 무대에 오른 홍 감독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 너무 놀랐다”며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인이자 이번 영화에 배우 길수로 출연한 김민희를 무대로 불러올렸다. 김민희는 “오늘 상영에서 관객분들이 진심으로 영화를 사랑해주신다는 걸 느꼈는데 감사하다는 말을 못 드리고 내려왔다”며 “감동적이었고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 준희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산책을 하고, 영화감독 부부와 배우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지난해 칸 영화제 초청작인 ‘당신 얼굴 앞에서’로 홍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배우 이혜영이 소설가 준희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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