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자 탈모’ 치료됐다? 가을 출시 예정 아이폰14엔 ‘노치’ 없을 듯

유출된 아이폰14 캐드 도면. 트위터 캡처

올해 가을에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 중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는 M자 모양의 화면 상단 노치(notch·움푹하게 팬 부분) 없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12일 포브스 등 정보기술(IT)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4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인 프로맥스와 그 바로 아래인 프로의 화면에 ‘펀치 홀(punch hole)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애플은 2017년 가을에 출시한 아이폰X부터 지난해 가을에 나온 아이폰13까지 5년 동안 화면에 노치 디자인을 적용했었다.

노치는 아이폰 디스플레이 상단 중앙에 있는 길쭉한 사각형 모양의 검은 구간으로, 이 부분에선 영상이나 이미지가 출력되지 않는다.

펀치 홀은 스크린 상단에 구멍을 뚫어놓은 형태로 삼성이 2018년 12월 ‘갤럭시A9 프로’에 처음 적용했다. 카메라 구멍을 제외한 전면이 모두 디스플레이라 풀 스크린이 가능하다.

펀치 홀 디자인이 적용된다면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전면에는 동그란 구멍이 3개 뚫릴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에는 전면·적외선 카메라가, 오른쪽에는 페이스 ID 인증을 위한 센서가 실릴 것으로 점쳐진다.

포브스에 따르면 두 모델의 베젤(테두리)도 전작 대비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며, 아이폰14 시리즈부터는 사이즈가 가장 작은 ‘미니’(5.4인치)가 사라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한편 아이폰14는 오는 9월쯤 출시될 예정이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