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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에도 유통기한이 있다…정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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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03 09:29:09 수정 : 2022-05-04 09: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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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마스크의 유통기한은 3년…필터 역할하는 부직포 때문
유통기한 지나면 필터 효율 1.5%p↓…면 마스크는 괜찮아
시중에서 판매되는 KF 마스크.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상용품이 돼버린 ‘마스크’. 최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그런데 마스크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거의 모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스크에도 분명히 유통기한이 있다.

 

2일 MBN의 보도에 따르면 모든 마스크에 유통기한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인정한 의약외품인 KF마스크에만 유통기한이 3년으로 정해져 있다.

 

이는 마스크에 필터 역할을 하는 부직포 때문이다.

 

한 마스크 제조업체의 실험에서 KF마스크의 유통기한이 지나면 필터의 효율이 1.5%p(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마스크를 폐기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어차피 밀봉이 돼 있으면 성능 등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면 마스크는 특별한 유통기한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KF마스크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인터넷상에는 유통기한이 적혀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판매자에게 문의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질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KF80, KF94, KF99 세 가지다. KF80은 염화나트륨 시험에서 0.6㎛(마이크로미터) 에어로졸을 80% 이상 차단하며, KF94 마스크는 염화나트륨 시험에서 0.6㎛ 입자와 파라핀오일시험에서 0.4㎛ 입자를 각각 94% 이상, KF99는 각각 99% 이상 차단한다.

 

KF94는 유럽의 의료용 마스크 FFP2 규격과 일치하며 미국 N95와 같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KF94와 N95 모두 빽빽한 섬유 필터와 입자를 끌어당기는 정전기 필터를 이용해 비말이나 에어로졸의 유입과 배출을 막는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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