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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의울림] 우크라의 작은 영웅, 지뢰 탐지견 ‘페이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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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07 09:00:00 수정 : 2022-05-07 01: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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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호스토멜 비행장에서 5일(현지시간) 지뢰 제거 작업에 나선 탐지견 ‘페이트런’(2)이 포탄 주변을 지나고 있다. 페이트런은 그동안 폭발물 제거반과 함께 90개가 넘는 폭발물을 찾아내며 고군분투했다.

러시아군이 물러난 지역에서는 지뢰·폭발물 피해가 끊이지 않는다. 주민들은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공포에 떨고 있다. 한국도 72년 전 6·25전쟁 당시 뿌려진 지뢰와 불발탄으로 인해 전후 민간인 피해자만 6428명에 이른다. 국방부는 지뢰지대를 모두 제거하는 데 489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전쟁이 남긴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 러시아의 지뢰 매설로 인한 피해는 수십년간 우크라이나 주민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것이다. 전쟁의 그늘에 고통받는 이들에게 국제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닿길 바란다. 페이트런이 미처 다 찾아내지 못한 폭발물은 이제 국제사회의 몫이다.


조병욱 기자·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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