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전광판에 실감 콘텐츠 상영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신비한 미소로 우리나라 대표 문화재가 된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인천국제공항에서 디지털 콘텐츠로 감상하게 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8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 미디어타워에서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디지털 실감 콘텐츠를 상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의 문화유산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실감 콘텐츠 국보 반가사유상을 구현한 전시다. 반가사유상 실감 콘텐츠는 영상의 한계를 넘어 반가사유상의 미소를 느끼도록 각도와 환경, 재질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문화유산을 정밀하게 디지털화한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헤리티지’를 활용해 제작됐다. 높이 27m 초대형 8K 고화질 LED 전광판인 인천공항 미디어타워에서 구현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국보 반가사유상 실감 콘텐츠’의 인천국제공항 미디어타워 상영을 시작으로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실감 콘텐츠를 연차적으로 제작해 보다 많은 사람이 향유할 수 있도록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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