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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호 강화군수 “볼거리·교통망 확충… 최고 관광도시 거듭날 것” [민선8기 단체장에 듣는다]

입력 : 2022-07-14 01:10:00 수정 : 2022-07-18 11: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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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방문객 1500만명 달성 이뤄”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청사진
여가시설 늘리고 맞춤형 복지
근대문화유산 재정비 등 추진

“연간 방문객 1500만명 달성을 이뤘습니다. 이제 수도권을 넘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힐링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유천호(사진) 인천 강화군수는 13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관광산업의 청사진을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라고 요약했다. 강화는 간략히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린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는 다채로운 역사·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적 제132호 강화산성은 고려 고종 19년에 몽골의 제2차 침입에 맞섰다. 이를 중심으로 용흥궁 공원, 성공회 강화성당, 조양방직, 소창체관 등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연임에 성공한 유 군수는 이런 맥락에서 민선 7기 당시 접경지역 최초 화개(지방)정원을 조성한 데 이어 마니산 한겨레얼 체험공원 같은 다채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 향후 방침으로는 근대문화유산 재정비에 두기로 했다. 어재연 장군 충장사와 기독교역사기념관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유 군수는 “산이포 평화공원, 국립고려박물관 건립으로 선조가 남긴 가치 있는 전통을 재조명할 것”이라며 “동시에 화개정원 내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새롭게 천문체험시설을 마련코자 한다”고 구상을 알렸다.

유 군수는 군민의 오랜 숙원인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힘쓴다. 그는 “강화∼계양 고속도로 강화기점 우선 건설, 국도 48호선 마송∼강화 도로 확장 및 교동 연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등 지역발전의 성장 기반에 대해 결과물이 나오도록 할 것”이라며 “또한 서도 연도교 추진에 더해 강화·초지대교, 풍물시장 등 상습적 정체 구간의 도로망을 넓혀 불편을 해소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마을 중심의 여가시설도 늘린다. 세부적으로 권역별 복합문화센터 마련, 노인회관 친환경 리모델링, 마을등산로 정비, 생활형 휴식공원 등이 추가된다. 이 외 감염병 대응센터 설치 및 민간 의료기관 장비 현대화로 군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선제적 예방 시스템도 갖춘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춤형 평생지원으로 빈틈없이 든든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100세 시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유 군수의 생각이다. 강화군 내 노인 인구는 전체 10명 중 3명(34.1%)꼴이다. 어르신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면서 인구 소멸에도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유 군수는 “경로당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과 함께 어르신 군내버스도 무료화하겠다”면서 “최고 수준의 외국어 교육 및 어린이집 그린 리모델링, 키즈카페 확대 등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보육 여건이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3장학관 건립에 나서 자랑스러운 아들딸들이 편안하게 공부하도록 돕는다. 농축수산업 육성에도 앞장설 것이라는 유 군수는 “현장 중심 치유농업센터 설치로 미래혁신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농어민 공익수당을 전국 최고 수준까지 높이도록 준비 중이다. 군의 발전과 군민 행복만을 바라보며 없는 길도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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